9년 된 PC. HDD->SSD로 바꿨더니 놀라운 체감효과
시작은 그러했다. 8년간 쓰던 듣보잡 노트북의 파업. 부팅 할 때마다 뭔가 계속 꾸역꾸역 어거지로 켜지는 느낌이 몇 번 들더니 이내 뻗어버렸다. 응급조치로 살려보겠다고 명령 프롬프터까지 띄워서 시도해봤지만 하드디스크가 나간 상태여서 더 이상의 치료는 무의미했다. 8년 가까이 사용한 이 노트북은 뭐 특별한 기계도 아니고 그저 i7 CPU에 4기가 램 달린 무식하기 짝이없는 노트북이다. 문제를 일으킨 노트북용 HDD는 도시바 500GB. 뜯어보니 하이닉스 반도체가 들어있다. 일단 놀고 있는 SSD 240GB짜리가 하나 있어서 이 녀석을 부트섹터로 만들어서 노트북에 이식하려고 준비하다가... 아차!싶었다. 도시바 HDD를 떼어낸 자리에 SSD를 꽂았다가 번뜩이며 머리를 스쳐간 생각. 집에 유일하게 한 대 있는..
이야기/IT & DIGITAL
2020. 8. 9.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