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더 재밌는 영화 - 퍼펙트 겟어웨이
11년 전 영화다. 짜임새가 약간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전체적인 구성은 괜찮은 느낌. 신혼여행이라는 게 몸이 절반쯤은 공중에 떠다니는 듯한 느낌으로 경험하는 것이기에 영화가 주는 반전의 매력이 더 크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는 '신혼여행'에 대한 경험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보는 느낌이 달라지고, 그 신혼여행의 기억이 어땠는지에 따라 개인별 만족도가 또 달라질 수 있는 영화란 생각이다. 그리고 사람은 절대 외모로 판단해선 안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강력범의 얼굴을 특정한 관상적 요소에 두고 판단하지 않기에 초등학생 대상의 범죄예방 교육에서도 정말 착하게 생긴 사람 얼굴을 놓고 '이사람이 살인범일 수도 있다'는 내용을 가르친다 하지 않던가. 11년..
이야기/영화
2020. 8. 9.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