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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리뷰]소니 NEX-5R & NEX-6 살펴보기(프리뷰)

이야기/카메라

by 용박사 2012. 11. 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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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카메라시장에서의 공세적인 시장점유율 장악을 노리는 듯 작심한 티 팍팍내며 선보인 NEX-5R과 NEX-6를 살펴본 영상입니다.야외에서 활용하는 영상도 촬영하여 보여드릴 수 있다면 좋을텐데 여건이 될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제품을 살펴보는 내내 소니가  정말 작심하고 시장점유율을 잡아먹기 위해 만든 제품이구나 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간 사용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다소간의 불만사항들을 개선시키기 위해 애쓴 흔적들이 곳곳에 묻어 있기 때문입니다. 전동줌 방식과 소형화 된 줌렌즈, 그리고 미미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스트랩 고리 위치까지 말이죠. 이런 부분들이 모이고 모여서 현재의 넥스를 만들어 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제조사에서 소비자의 의견에 항상 귀기울인다고는 하고 있습니다만 이를 반영해서 제품으로 출시하기까지 이렇게 빠른 응답성과 신속성을 가진 브랜드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었습니다. 35mm f1.8 렌즈를 갖기 위해 니콘 사용자들은 적지않은 몇 년을 기다려야했고 캐논의 보급형 사용자들은 아직도 스팟측광을 놓고 설왕설래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실 따지고 보면 올림푸스나 파나소닉이 먼발치 앞서가던 미러리스 시장의 대선배임에도 현재 시장상황은 넥스가 1강체제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의 중심에는 사용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마인드가 자리하고 있다는데에 이견을 달 분은 많이 안계실 것 같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소니가 사용자들의 칭찬에 춤이라도 추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렇듯 적극적인 맞장구가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이 역시 구매고객 혹은 사용자들에게 있어서 이른바 고객경험으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객경험은 고객 스스로 다른 고객을 유인하도록 만드는 적극적인 유치자로서의 자세를 갖게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니를 너무 칭찬하는 것 같습니다만 사실 그동안의 카메라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캐논이나 니콘 등이 보여주었던 사용자에 대한 대응 자세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쩌면 그러한 현상에 대한 반작용으로 소니의 이러한 행보가 더욱 크게 주목받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이를 카메라시장을 잠시 떠나 자동차시장에 대입해보면 어떤 결론이 맺어지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지금의 현대차 그룹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라는 거대 두 브랜드를 가지고 저런 마인드로 계속해서 사용자들의 의견을 묵살해 나가다 보면 언젠가 이에 대한 반작용의 힘을 살짝만이라도 건드려주는 경쟁사가 등장한다면 실로 그 효과는 폭발적이지 않을까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사용자의 의견을 신제품에 직접 적용하기가 어렵다면 잘 들어주기만 해도 문제해결의 반 이상은 먹고들어가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게 기업 입장에서는 사실 쉽지만은 않은 문제인것 같습니다.

세상에 나쁜 카메라는 없습니다. 애초에 나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지는 카메라라는게 있을리가 없으니 당연한 소리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못찍을 카메라도 없습니다. 연장 탓 하지말고 좋은 결과물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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