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합병 후 어정쩡하게 서비스들을 유지하던 다음. 아주 간만에 한메일에 들어가봤더니 다음이 블로그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메일이 들어와 있었다. 그것도 9월 30일에 이미 서비스는 종료 되었더라. 백업 신청 기간은 내년 9월까지로 해두긴 했다만 뭔가 급작스레 통보받은 느낌이라 살짝 당황하기도 했다.
네이버 블로그로 옮기기 전까지 다음 블로그가 메인이었던 터라 아쉬움도 크다. 한 때는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다음 본사 행사 초청도 받고 했었는데 이렇게 시대의 변화를 또 하나 몸으로 느끼게 되는가 싶다.
블로그 서비스 종료 안내에 대한 첫 메일이 언제 왔는지를 보니 8월 30일이다. 한 달 전 안내를 한 것인데 9월 30일부터는 사실상 접속도 불가했다는 상황에 비춰보면 유예기간을 너무 짧게 잡은듯도 하다. 다음 측에서는 티스토리로 이어진다 하지만 사실상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는 별개의 서비스였음을 감안해 본다면 그냥 다음 블로그서비스 종료라 보는게 맞겠지.
카카오가 합병한 후 다음의 이러저러한 서비스들에 대해 딱 부러지게 정리를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한데 이제는 좀 가지치기도 하고 정리를 해 나가려는가보다. 반면에 네이버는 블로그 서비스의 새로운 중흥기를 꾸려가기 위해 뭔가 계속 움직이는 듯한 느낌. 티스토리가 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여전히 대중화에 대한 고민이 남아있지 않을까 싶다. 티스토리에 좋은 글도 많고 양질의 콘텐츠가 많음은 알고 있지만 결국 검색 빈도에서 어떤 콘텐츠가 더 우선 노출되는지가 관건이 아니던가.
혹시라도 다음 블로그에 뭔가 남겼던 유저라면 더 늦기 전에 어서 백업 신청을 해두시라. 필자처럼 당황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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